BDSM 헌터 성향 해석 : 헌터(Hunter)

모든 사람은 다릅니다. 특히 자신의 욕망과 가까운 BDSM 세계에서는 자신의 특성을 딱 하나라고 정의하기가 힘듭니다. MBTI가 여러 개인 사람은 없지만, BDSM은 그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글을 읽으면 자신의 성향을 조금 더 정확히 파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BDSM 성향을 모르면 BDSM 성향 테스트를 진행해 보세요. 이전보다 성향이 늘어났을 수도, 줄어들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취향은 쉽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헌터 성향 특징

헌터(Hunter)는 말 그대로 ‘사냥꾼’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본능에 충실해 상대방을 잡아먹는 포식자의 위치에 있으며 자신의 야수성을 드러내는 성향입니다. 이성보다는 감정의 비중이 높고 행동 후 생각하는 성향 타입입니다.

헌터는 동물의 세계에 나오는 사자와도 같습니다. 내가 먹고 싶을 때, 하고 싶을 때, 때리고 싶을 때, 무릎 꿇게 하고 싶을 때, 바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사전에 파트너에게 물어보고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헌터는 도미넌트(Dominant) 성향과는 조금 다릅니다. 파트너가 순종적인 것을 싫어합니다. 먹잇감이 잡히기 전 발버둥 치는 것처럼 파트너가 반항하고 저항하고 심지어 자신을 때리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흥분감을 느끼게 됩니다. 상대방이 상처를 입어도 크게 개의치 않으며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행위이기에 그것을 즐깁니다.

지금까지 위의 말들을 들어보면 헌터(Hunter)는 짐승과 다름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짐승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꼭 상대방에게 밝히고 사전에 합의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성향과 잘 맞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헌터와 잘 맞는 파트너는 분명 존재합니다.


헌터 파트너 궁합

프레이 Prey

헌터와 가장 잘 맞는 궁합은 프레이(Prey)입니다. 프레이는 ‘먹잇감’이라는 뜻을 말합니다. 단, 그냥 토끼와 같은 먹잇감이 아닙니다. 야생으로 치면 가젤이나 버펄로처럼 저항이 거세고, 꾀를 지어낼 겁니다. 프레이(Prey)는 이러한 자신의 정신적, 유체적인 저항을 헌터(Hunter)가 강하게 제압해 주기를 바랍니다.

프레이 외에도 강제로 굴복 당하는 것을 즐기는 브랫(Brat) 성향, 맞는 것을 즐기는 스팽키(Spanky), 피학을 좋아하는 마조히스트(Masochist)가 헌터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헌터는 저항하는 상대방을 좋아하기 때문에 순종적인 바텀 성향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서브미시브(Submissive)처럼 지시나 복종을 바라거나 서번트처럼 스스로 복종하는 성향은 헌터와 잘 맞지 않을 겁니다. 즉 헌터와 잘 맞는 파트너는 저항 정신이 강하고 이를 굴복시켜주기를 원하는 프레이, 브랫, 스팽키, 마조히스트들과 잘 맞습니다.


헌터가 건강한 플레이를 하려면..

헌터는 꽤나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하는 성향입니다. 가끔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플레이는 그저 범죄이며 뉴스에 나와야 하는 일입니다.

헌터에 대한 가진 오해들도 이와 같습니다. 헌터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해서 무조건 그 사람이 원초적이거나, 힘으로 나를 제압하려고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성향자가 아닌 그저 범죄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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