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오너 성향 해석 : 오너(Owner)

성인이 된 이후로 자신의 성향은 빨리 알수록 좋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일반인이 구별하기 힘들어하는 오너 성향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직 자신의 성향을 모르는 분들은 BDSM 성향 테스트를 먼저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향을 알게 되면 나에 대해 아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은 어떤 성향인지 맞추는 재미도 있는데요, 같은 성향이라도 원하는 정도에 따라 강도가 다를 수 있으니 플레 이전 미리 파트너와 사전협의는 필수입니다.


오너 성향이란?

오너(Owner)는 사전적 의미로 ‘주인님’의 위치를 가집니다. 상대방을 애완동물처럼 기르고 소유하기를 원하며 상대방을 자신의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이끌어가길 좋아하는데 이런 ‘이끈다’라는 개념이 가족의 관계가 아닌 주인과 펫의 느낌이 강합니다. 상대방이 100% 내 것이어야 만족감을 느끼며 상대방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면 쉽게 분노합니다.

오너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와의 ‘유대감’입니다. 만약 이 유대감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오너는 파트너에게 체벌을 포함한 훈육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오너는 상대방의 아픔에 흥분하는 것이 아닌 공감하고 같이 아파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꼭 육체적으로 성적인 관계가 아니라 정서적인 관계에서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연애 관계에서 상대방이 집착이 많고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고 한다면 오너(Owner) 성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유대감’은 필수요건이기 때문에 다정다감하다가도 연락이 안 되거나 잠수를 타면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오너와 돔의 차이

오너와 돔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도미넌트(Dominant)에 오너가 속한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도미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너라는 단어가 파생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히 다른 점이 있는데요, 돔은 상대방의 복종을 원하기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복종만 하면은 괜찮지만, 오너는 복종과는 별개로 상대방이 또 다른 사람을 주인으로 모시거나 그들에게 복종한다면 분명 분노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오너와 비슷한 성형으로는 대디/마미(Daddy/Mommy)마스터/미스트레스(Master/Mistress)가 있는데요, 이들의 차이점 역시 ‘소유욕’과 ‘유대감’입니다. 대디는 상대방을 보살피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마스터는 존경받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가 혼합되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차이를 기억하고 구분해야 합니다.

오너 파트너 궁합

오너 파트너 궁합 - 펫

오너 파트너와 잘 맞는 궁합은 펫(Pet)입니다. 펫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소유당하고 싶기 때문에 오너와 가장 잘 맞습니다. 펫 역시 오너가 한눈을 판다면 이를 질투하고 집착합니다. 따라서 오너와 펫의 관계는 신뢰가 필수적입니다.

오너가 펫을 대할 때는 펫에게 자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한 일이 일어난다는 느낌과 자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펫이 이해할 수 없는 훈육을 자주 한다면 펫은 당신에게 멀어지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도록 노력해 보세요.

이외에도 오너와 잘 맞는 궁합은 상대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는 리틀(Little), 존경하는 상대의 명령에 복종하고 싶은 서브미시브(Submissive), 수동적인 바텀(Bottom)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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