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펫 성향 해석 : 펫(Pet)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삶을 살아가는데 더 쉽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속사정은 말로 표현하기 부끄러운데, BDSM라는 범주가 국내에 점점 도입되면서 자신은 어떤 성향인지,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은 누군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자신의 성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은 글을 읽기 전 BDSM 성향 테스트를 먼저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테스트가 길어서 힘들다면 간단한 버전의 BDSM 테스트도 있습니다.


펫 성향이란?

펫(Pet) 성향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애완동물’을 말합니다. 상대방에 보살핌을 받고 소유되는 과정에서 펫은 만족감을 느낍니다. 상대방이 자신만을 바라봐 주기 원하며 상대방에게 관심과 애정을 계속해서 갈구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에 대한 눈치를 많이 보며 혹시라도 자신이 버려질까 하는 두려움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꼭 섹슈얼한 관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연애 관계에서 펫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특히 많은데요, 보통 펫 성향은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에게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애정결핍은 꼭 ‘불행한 유년 시절’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정 요구치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오너, 펫 - 모럴센스 포스터

최근 한국 영화 중 서현과 이준영이 나오는 <모럴센스>역시 오너 성향을 가진 서현과 펫 성향을 가진 이준영이 나오는데요, 만약 자신이 펫이나 오너 성향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저는 펫과 오너 둘 다 아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 국내에 이러한 특정 성향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펫 파트너 궁합

펫 궁합 - 오너

펫 성향과 궁합이 잘 맞는 성향은 대표적으로 오너(Owner)가 있습니다. 오너는 사전적 의미로 ‘주인님’을 뜻하는데요, 상대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소유욕이 강한 오너는 소유당하고 싶어 하는 펫(Pet)과 잘 맞습니다. 오너는 당신이 한눈을 판다면 가끔 훈계를 할 수 있습니다.

펫과 오너의 관계는 보통 단순 육체적인 관계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플레이 후에도 문자나 연락에서 펫과 오너의 성향이 뚜렷하게 보이며 정서적, 육체적으로 계속해서 교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플레이를 이유로 만났다고 해도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유형입니다. (단, 서로에게 신뢰가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너(Owner) 외에도 펫과 잘 어울리는 성향은 대디/마미마스터/미스트레스도미넌트가 있습니다. 단 모든 유형이 펫과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오너의 같은 경우 일대일이 기본이라면, 다른 유형은 일대다도 될 수 있으므로 일대일 관계를 원하는 펫 성향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파트너와 사전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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