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사디스트 성향 해석 : 사디스트(Sadist)

내 성향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상대방의 성향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향을 잘 몰라도 잘 맞는 상대방을 만나면 건강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잘 맞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는 BDSM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타입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향이라는 것이 글로 표현되는 것처럼, 오로지 하나로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뒤죽박죽, 여러 가지가 동시에 섞여있다는 개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만약 BDSM 성향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으신 분들은 성향 테스터를 먼저 진행해 주세요.


사디스트 성향이란?

사디스트(Sadist)란 사전적 의미로 ‘가학성애자’를 뜻합니다. 파트너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쾌락을 얻는 것는 성향을 뜻합니다. 사디스트는 사디스트, 새디, 사디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립니다. 사디스트는 상대의 고통을 즐기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쾌감을 느끼며 상대가 괴로워 발버둥 칠 때까지 괴롭히고 고통을 가하며 좋아하는 부류입니다.

단순히 사디스트를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디스트와 엄격히 다릅니다. 물론 과거에는 정신병리학적 시각에서 이러한 사디즘을 보았으며 사디즘이 정신 병명으로도 사용되었으나(예: 가학성애자) 현재는 ‘인간의 내면에는 파괴성이 존재하며 그 파괴성을 어떻게 표출하고 해소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정신병으로는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디스트 성향에는 특히 찰싹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스팽커(Spanker) 성향이 많은데, 사디스트라는 개념은 스팽커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팽커는 단순 때리는 행위를 좋아하지만, 사디스트는 수많은 행위 중 하나가 스팽 행위인 것입니다.

사디스트 역시 종류가 다양한데, 단순히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가학적 성향이 있고, 상대방을 소유하고 지배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디스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내가 사디스트가 아닐 수 있다고?

사디스트 파트너 궁합

마조히스트 성향

사디스트와 가장 잘 맞는 성향은 마조히스트(Masochist)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피학성애자’인데요, 맞는 것과 괴롭힘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조히스트는 상대방에게 무참히 굴복되어 애걸복걸하는 자신의 모습에 흥분합니다. 소유, 지배, 복종을 당하고 싶어하는 것 보다 고통을 받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둔 성향입니다.

이런 성향을 지닌 사디스트는 차갑고, 잔인하며, 잔혹해서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자라는 인식이 sm세계 커뮤니티에 퍼져있어서, 아무래도 파트너를 구할 때 먼저 사디스트라고 밝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디스트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성향을 사디스트라고 밝히지 않고, 또 다른 하나의 성향을 먼저 말합니다.

마조히스트외에도 사디스트와 잘 맞는 궁합은 브랫(Bart)스팽키(Spankey)프레이(Prey) 등이 있습니다.


사디스트와 도미넌트의 차이

BDSM에서 사디즘은 주요한 성향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도미넌트(Dominant)와는 엄연히 분리된 개념입니다. 돔 성향은 상대를 지배하고 제어함으로써 쾌감을 얻고, 사디 성향은 상대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쾌감을 얻는 것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디스트 중에는 지배욕이 없는 사람도 있고, 돔 중에도 가학성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는 지배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학행위를 가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가학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배 활동을 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상대에 대한 지배는 결국 상대를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긴장감과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돔 성향을 사디성향의 하위분류로 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반대로 상대에게 고통을 가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지배하고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디성향을 돔 성향의 하위분류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돔 성향과 사디즘은 열에 아홉은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반대 개념인 섭 성향(Submission. 즉 복종성향)과 마조히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디스트가 건강한 플레이를 하려면..

사디스트는 ‘안전어’를 가끔씩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그만’을 뜻하는 안전어를 외쳤을 때, 상대방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사디스트 맘대로 계속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프레이와 같이 저항을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해도, 서로 간에 절대 수칙인 ‘안전어’를 무시하는 것은 안 됩니다. 만약 이러한 행위가 반복 시에는 상대방이 당신을 믿을 수 없는 파트너라고 여기며 관계에 만족했을지언정 결국 당신을 떠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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