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슬레이브 성향 해석 : 슬레이브(Slave)

성향자를 만나다 보면 자신의 성향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잘못된 환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슬레이브에 대해서는 이러한 오해가 많은데요, 오늘은 그러한 점을 글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성향을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은 BDSM 성향 테스트를 통해 먼저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테스트가 길어서 힘들다면 간단한 버전의 BDSM 테스트를 진행해 보세요.


슬레이브 성향이란?

슬레이브(Slave)는 사전적 용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노예’ 성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삶을 전부 존경하는 상대방에게 맡기고 싶어 하는데요, 정신적인 부분부터 육체적인 부분까지, 그리고 자신의 삶의 전반적인 선택과 결정권을 상대방에게 넘기고 책임을 바라는 성향이 슬레이브 성향입니다.

슬레이브에 대한 많은 환상과 오해가 있는데, 가장 큰 오해는 ‘절대복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슬레이브의 사전적 의미로만 생각해서 일방적으로 맞거나 짓밟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슬레이브 성향자는 자신이 파트너의 소중한 소유물이 되고 싶어 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조종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 자격은 경제적, 신체적, 외모 다양한 종류가 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복종’의 대가로 ‘보살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 체벌이나 복종만을 원하는 성향자들에게 슬레이브(Slave) 성향은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슬레이브는 체벌이나 복종의 원인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단순 그 행위를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슬레이브는 자신이 컨트롤 당할 범위를 정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 중에만 상대방에게 결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고, 삶 전체를 맡길 수도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범위가 커질수록 상대방의 역량과 책임도 커집니다.


슬레이브 파트너 궁합

마스터 미스트레스 성향

슬레이브의 완벽한 파트너 대상은 마스터/미스트레스(Master/Mistress)입니다. 마스터/미스트레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삶도 책임질 수 있는 ‘완벽 그 자체 인간’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존경심과 복종에 만족감을 얻습니다.

슬레이브와 마스터가 잘 맞는다고 해서, 완벽한 마스터(Master) 성향자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마스터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단순 체벌을 즐기는 헌터사디스트일수도 있고, 자신을 그저 떠받들어주길 원하는 보스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마스터 성향은 아니더라도 슬레이브가 ‘존경’할만한 점은 갖추어야 명령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슬레이브(Slave)와 리틀(Little) 성향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데, 리틀은 단순 보살핌만 원한다면 슬레이브는 보살핌에서 나아가 모든 결정권을 상대방에게 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상대에게 지배 당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맞는 것을 즐기는 슬레이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결론 : 슬레이브가 건강한 플레이를 하려면..

당신이 슬레이브라면, 상대방이 존경할 만한 대상인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끔 연인을 위해 맞춰주는 것과 성향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주는 것이 그저 슬레이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완벽한 마스터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자신이 맞는 것을 좋아하는 슬레이브라면, 스팽커 성향을 가진 사람 중 존경할 만한 대상을 찾는 방식으로 슬레이브는 타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은 사전에 상대방에게 무조건 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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