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서브미시브 성향 해석 : 섭(Submissive)

밤이 되면 자신의 성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국내에는 아무래도 BDSM에 대해 자료가 많이 없어서 헤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간단하게 서브미시브 성향을 해석해 보도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성향이 아직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BDSM 성향 테스트를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테스트 모아에서 만든 간단한 BDSM 테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브미시브 성향이란?

서브미시브(Submissive)는 ‘복종자’를 뜻합니다. 지배를 당하며 도미넌트(Dominant)에게 복종하는 성향입니다. 간단하게 줄여서 섭(Sub)이라고도 말하는데요, 파트너가 자신을 지배하고 책임져주기를 원합니다. 서브는 넓은 범위이기 때문에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지만, 능동적인 도미넌트에 비해 말을 따르고 상대의 행동에 맞춰 행동하는 수동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브미시브는 정말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에 순종하는 성향도 있는 반면 투정을 부리거나 반항하는 자신을 무력화시켜주길 원하는 성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한 사람이 강도가 점점 약해지기도, 강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전체에서 이러한 행동 양식을 보여주는 서브미시브(Submissive)도 있고, 관계 시에만 이렇게 순종적인 서브미시브도 있습니다. 보통 일상생활과 관계 시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브미시브는 보통  본인 스스로를 낮추고 돔을 위로 쳐다보지만,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압박에 의해 움직이기도 합니다. 도미넌트의 관심과 애정이 서브미시브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원동력인데, 동시에 자신을 노예같이 대하는 미천함도 좋아하는 모순의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성향을 표현하는 것에는 다양성과 복합성이 공존하므로 일률적으로 모순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과 완벽하게 맞는 파트너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서브미시브 파트너 궁합

서브미시브의 대표적 파트너는 도미넌트(Dominant)입니다. 앞서 말했듯 넓은 범주의 개념이기 때문에 도미넌트 중에서도 어떤 유형인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스팽커 성향의 돔인데, 내가 맞는 걸 좋아하는 스팽키가 아닌 섭이라면, 둘의 관계는 성사되기가 힘들 겁니다.

따라서 돔과 섭은 모두 잘 맞는 것이 아니라 넓게 보면 어느 정도 맞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소개팅 전 상대 사진이나 나이를 듣고 입뺀을 하게 되는 경험. 돔과 섭도 상대방을 자세히 알아가기 전 포괄적으로 상대방과 나의 궁합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대방과 성향이 완벽하게 일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는 스팽커고 나는 스팽키가 아니더라도 내가 어느 선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꼭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엉덩이는 되는데 뺨은 안된다든지 그런 정보를 미리 파트너에게 알려줘야 건강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도미넌트와 서브미시브 용어

도미넌트를 알았다면 한 가지 알아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가끔 이러한 종류의 커뮤니티에서 펨섭, 펨돔, 멜섭, 멜돔과 같은 용어를 보셨을 겁니다. 펨돔은(Femail Dominant), 펨섭은 (Female Submissive), 멜돔은(Male Dominant), 멜섭은(Mail Submissive)를 뜻합니다.

자신이 만약 여자 도미넌트면 펨돔, 남자 도미넌트면 멜돔이라고 말하면 조금 더 자신을 설명하기 쉽습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의 성향이 있으면 펨돔 디그레이더 와 같이 추가적으로 말하면 됩니다.

서브미시브가 건강한 플레이를 하려면..

서브미시브의 대표적인 오해가 무엇이든 복종하거나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브미시브가 지시하는것보다는 순종하는 것이 편하지만, 이는 서브미시브를 막 대하거나 가르치려고 들려고 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서브미시브는 또한 육체적 지배만을 원하냐, 신체적 지배만을 원하냐, 아니면 둘 다 원하냐 등 다양한 성향 유형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복종을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좋습니다. BDSM에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과 충분한 교감이 필요합니다.

즉 섭은 플레이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하위 위치에 있지만, 일방적으로 당하는 위치라는 인식은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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