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평소 같지 않을 때, 기분이 울적하고 무언가 하고 싶지 않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 보곤 합니다. 우울증은 가족, 친구, 일, 자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요, 미리 자신이 우울증인 사실을 인지하고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금방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Depression)이란, 우울감이 지속되는 흔한 정신장애입니다. 우울증은 일반적인 기분 변화 및 일상 생활에 대한 느낌과 다릅니다. 가족, 친구 및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포함하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학대, 심각한 상실 또는 기타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을 겪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큽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8천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우울증 초기증상
먼저 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이 지속이 되는 것입니다. 우울한 감정이나 슬픈 감정은 누구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울한 기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봐야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우울증 경고의 신호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의사 말에 따른 대표적 우울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즐거움이 현저히 줄어들고, 내가 평상시에 즐겁게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접했을 때, 이전처럼 즐겁지가 않습니다.
- 왠지 공허한 감정이 들고 무기력증이 빠집니다. 평상시에 가지고 있었던 활력이나 의욕이 더 이상 생기지 않게 됩니다. 늘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이, 귀찮고 하기 싫어집니다.
- 불안과 공포와 같은 부정적이고 불편한 감정이 지배적입니다. 겉으로 표출하진 않더라도 마음속으로 짜증이 솟구칩니다.
- 수면패턴이 망가지게 됩니다. 잠을 자다가 울적한 기분에 자주 깨기도 하고, 또 아예 지나치게 과잉으로 잠을 청하고 누워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피곤한데 쉬어서 낫는 피곤함이 아니라 쉬어도 쉬어도 계속 피로한 만성피로에 시달립니다.
-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둔해지는 것 같다는 기분이나 생각이 들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무표정 혹은 웃지를 않습니다.
- 흔히 식욕이 서서히 줄어가거나, 평상시보다 많이 먹고 폭식하기도 합니다. 성적인 욕구 또한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 티브이를 보거나 인터넷 등 각종 영상 매체, 책을 읽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 집중할 수가 없고 무언가 둔해지고 느려지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무언가를 결정짓는 생각과, 그것을 실천하는 동작이 느려집니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에 잘 체하며 식욕이 저하되는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울증 테스트 : 자가진단
간단하게 자신이 우울증인지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에 접속해 자가 진단 테스트를 진행해 보세요, 해당 테스트는 우울척도지수선별도구(CES-D)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같이하면 좋은 테스트
우울증 관리 방법
만약 이 정보를 찾아봤다면, 자신이 요즘 우울감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아래의 우울증 자가 관리를 통해 우울감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 좋아하든 활동을 계속하려고 노력하십시오.
- 친구 및 가족과 연락을 자주 나누시오.
- 짧은 산책이라도 정기적으로 해보세요.
-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유지하세요.
-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주위에 공유하세요.
- 우울감이 계속 지속된다면 주변 의료기관에 도움을 청하세요.
- 만약 자신을 헤치려는 생각이 든다면 즉시 응급 서비스 또는 국내 정신건강센터에 연락하세요.
만약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어쩔 줄 모르겠다면, 세계 국제 보건 기구(WHO)에서 발행한 PM+ 매뉴얼을 통해 상대방의 불안한 마음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우울증은 꾸준한 상담과 약물 치료로 극복하기 어렵지 않은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75%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중증 정신질환자, 정신건강 고위험자 등을 포함한 지역주민 정신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가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면, 시·군·구별로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이 자살위기 상담 등 정신건강상담과 지지,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의료기관 등을 안내해줍니다.
우울증은 재발이 빈번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울증 재발이 반복될수록 우울증의 이환 기간은 길어지고, 발병 간격은 짧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우울증 환자의 5~10%가 양극성장애로 이행되기도 할 정도로 우울증은 만성화 경향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은 가급적 증상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